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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 “코로나19 공존시대에 맞는 경제 발전 전략 구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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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 코로나19 공존시대에 맞는 경제 발전 전략 구사해야

기자명 최영준 기자 승2020.08.28 21:18

 

포스트 코로나, 부산 경제 어떻게 할 것인가주제로 세미나 열려

홍순구 동아대 교수 인구 감소·온라인강의에 따른 대학 변화 불가피

이상봉 부산정보기술협회 회장 “4차산업 핵심은 IT정부 지원 필요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 온라인 콘서트·OTT 등 새로운 산업 주목


28일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부산 경제 어떻게 할 것인가세미나에서 홍순구 동아대 경영정보학과 교수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영준 기자)

 

전국의 경제 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여 코로나19 시대에 부산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종식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현 상황에 맞는 새로운 경제 발전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에서 포스트 코로나, 부산 경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동아대 스마트거버넌스연구센터가 주최하고 부산미래포럼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권도희 영산대학교 항공관광학과 교수, 홍순구(동아대 스마트거버넌스연구센터 센터장) 동아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 최형림(부산미래포럼 대표) 동아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 이정실(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 이사장) 동명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 원장,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과학기술대학 교수,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사회를 맡은 권도희 영산대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개회사·환영사·축사·주제발표·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홍순구 동아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학들은 온라인 강의 등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대학들은 이전의 대면 형태의 체계에서 벗어나 변화하지 않으면 학령 인구 감소와 더불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영사를 맡은 최형림 동아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새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부산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도 부산이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여러 의견을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8일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부산 경제 어떻게 할 것인가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최영준 기자)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은 제조업·조선·자동차·기계·금속 등 주력산업이 어려운 상황이다부산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가 중요한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박 원장은 최근 비대면 산업이 각광받고 있지만 대면 산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면과 비대면 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현재 우리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재택근무 중인데 27년간의 교직 생활동안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과거엔 학교나 기업에 어떤 위기가 닥치면 어떻게든 극복 방안을 찾을 수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지만 새로운 기회들을 맞는 산업도 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는 2분기 기준 신규 회원이 약1000만 명 가입했으며 매출과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수 방탄소년단은 두 달 전 세계 최초로 온라인 콘서트를 열고 90분간의 공연으로 약 26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100여개 국가의 75만 명 이상이 온라인 콘서트를 본 것이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기술 사회로 급격히 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비대면·원격 사회로의 전환 자국중심주의 강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 스마트화 가속 바이오 시장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위험 대응 일상화·회복력 중심 사회로의 변화 등 4대 환경 변화를 소개했다.

 

주제발표 이후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이상봉 부산정보기술협회 회장은 부산의 IT 기업의 80%5인 미만이며 여러 애로 사항을 겪고 있다. IT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제도·서비스 혜택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스타트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나 정책이 더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자연스럽게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은 IT. 그러나 정부가 IT 기업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시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IT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영준 기자 cyj9140@leaders.kr

출처 : 일간리더스경제신문(http://www.leaders.kr) 

출처 : http://www.leaders.kr/news/articleView.html?idxno=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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